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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Renault Samsung

르노삼성 클리오 2017년 상반기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모델로 출시

르노삼성 클리오 2017년 상반기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모델로 출시된다.



드디어 국내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르노삼성 클리오가 2017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QM3의 성공적인 데뷔에 힘입어 클리오와 에스파스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클리오의 경우 연비인증까지 받았다. 하지만 2012년에 출시된 클리오의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도래하여 유럽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신형을 수입, 판매하기 위해 국내 도입을 늦췄다. 부분 변경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클리오가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는 소형차 시장에서 어떤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SM6 출시 이후 르노삼성 차량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물론 그 출발점은 QM3에서 시작되었으나 SM6와 QM6에서 화룡점정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르노를 대표하는 B세그먼트 해치백인 페이스리프트 신형 클리오를 수입하여 2017년 상반기에 판매할 예정이다. 거기다 르노의 신형 메간이 르노삼성 SM4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2017년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유럽이나 일본처럼 소형차의 판매량이 많지 않다. 경차보다도 인기가 없으며 준중형에는 아예 비교조차 되지 못한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의 인식변화 등으로 소형차도 점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징조는 QM3와 티볼리라는 소형 SUV의 인기에서도 읽을 수 있다. 크고 화려한, 고급스러운 차를 찾는 사람만큼 실용적인 차를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읽었기 때문에 클리오를 그대로 수입하여 들여와 판매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지금까지 경쟁력있는 소형차가 없었을뿐일지도 모른다.




2017년 상반기에 판매될 르노삼성 클리오는 르노 4세대 클리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유럽에서는 르노를 대표하는 모델이며 1990년에 출시되어 약 120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실제로 유럽여행을 할 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차가 바로 클리오다. 실물을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소형차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만큼 굉장히 매력적이다.





익스테리어





르노삼성 클리오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QM3와 비슷하다. 페이스리프트되기 전의 모습은 눈매가 날카롭게 위로 솓아있어 당돌한 느낌이었는데 신형 모델의 경우 'ㄷ'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내부에 탑재되어 한층 세련된 모습이다. 그리고 소형차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LED 헤드램프도 적용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앰블럼은 헤드램프와 이어지고 있으며 범퍼 디자인 또한 르노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전장 4,095mm / 전폭 1,750mm / 전고 1,445mm / 휠베이스 2,600mm


클리오는 폭스바겐 폴로보다 전체적으로 크고 엑센트와 프라이드보다 휠베이스가 30mm 길다. 한 체급 위인 골프보다는 휠베이스가 40mm, 아반떼 보다는 70mm 정도 짧아 소형차로서는 만족할만한 실내공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의 이미지는 부드러운 라인을 사용하여 볼륨감을 높였다. 역시 QM3 느낌이 나는 소형 해치백의 모습이지만 비율이 좋고 낮은 자세로 달리는 모습이 꽤 역동적이고 고급스럽다. 다소 공격적인 전면부의 이미지가 측면의 부드러운 라인으로 완화되어 후면부에서 완성되는 모습이다.




외관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후면부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후면부는 'ㄷ' 형태의 LED 테일램프로 멋스럽게 꾸며졌다. 선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볼륨감으로 디자인한 것 같아서 더 아름답다. 신형 클리오의 외관 디자인은 '앤서니 로(Anthony Lo) 익스테리어 디자인 수석 부사장'이 담당했는데 그는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르노의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라고 했다.




파워트레인은 90마력의 1.5 dC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




르노삼성은 이미 국내에 연구 목적으로 클리오를 들여와 각종 인증 검사와 연비 측정을 했다. 연비 측정에서는 1.5리터 디젤 엔진 기준 복합 연비 17km/L 를 기록하였다. 2017년 상반기에 출시될 르노삼성 클리오의 경우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출중한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리어




실내는 외관만큼 많은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조금 변경되었고, 센터페시아 가운데 송풍구에 테두리 장식을 더했다. 소형차 다운 아기자기한 모습에 적당히 고급스러운 소재가 잘 쓰인 것 같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R-링크 에볼루션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그리고 후방카메라와 이지 파크 어시스트 등의 편의장비도 추가되었다고 한다.




외관에서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테일램프를 적용하여 고급화를 꾀한 것처럼 실내에서는 동급 최초로 보스 오디오시스템을 적용했다. 개인적으로 소형차의 고급화를 적극 찬성한다. 이제는 차량을 예산에 맞춰서 구입하기 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 실용적인 크기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선택하기 때문이며 차량에 탑승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재나 재질, 인테리어, 마감 등에서 만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파란을 기대하며..




2017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 클리오는 지금까지의 소형차와는 분명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테일램프를 비롯하여 인테리어와 마감재의 고급화, 보스 오디오 시스템의 탑재 등 소형차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르노 특유의 디자인과 성능 연비를 고려하면 실용적인 소비자들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제는 소비자들의 선택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