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안과 존경 불안과 존경 가끔 내가 제대로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아니 의문이라기 보다는 불안에 가깝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라는..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면서 삶의 패턴이 굳어져버린 것 같다. 그것은 나에게 이중적인 마음이 들게 한다. 가끔은 내 삶이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행복하며, 이대로 충분히 좋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특별히 이룬 것도 없이 이렇게 우물 속에 갇혀 사는 것이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불안과 이중적인 마음이 들 때마다 자신을 믿고 존경하는 마음을 되새긴다. 나는 아직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걸어왔노라고. 현재는 보잘 것 없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과정을, 나 자신을 존경한다고. 자신을 존경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그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