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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Chevroret

풀체인지 캡티바 후속 모델 쉐보레 에퀴녹스에 대한 정보들

풀체인지 캡티바 후속 모델 쉐보레 에퀴녹스에 대한 정보들


쉐보레 2016 캡티바


싼타페와 쏘렌토를 추격하기 위해 2016년 쉐보레 캡티바는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하지만 1월에서 5월까지 판매량을 살펴보면 추격은 커녕 자신의 전년대비 실적에도 78.7% 감소하여 진국 모델로서 체면을 구겼다. 반면 싼타페와 쏘렌토의 경우 전년대비 각 12.9%, 15.5% 증가하였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9월에는 QM6가 등장하여 캡티바의 존재 자체를 잊게 만들었다.



2006년에 출시된 윈스톰


캡티바는 GM대우 시절의 윈스톰으로 출시하여 데뷔 10년을 맞이하였다. 보통의 경우 빠르면 5년에 풀체인지를 거치는데 10년을 페이스리프트만 단행하며 목숨을 연명한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이며 소비자에게는 존재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시간이다. 그러나 생명연장의 꿈만 꾸던 캡티바는 쉐보레 에퀴녹스 2018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쉐보레 에퀴녹스 2017


쉐보레 에퀴녹스 2018



풀체인지 캡티바 후속 모델로 예상되는 에퀴녹스는 미국시장에서 투싼과 경쟁하는 모델로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이고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하여 나타났다. 물론 쉐보레의 최신 트렌드 패밀리룩을 입고서 말이다. 국내에서는 싼타페와 쏘렌토, QM6와 함께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모델로 풀체인지 캡티바 후속 모델로 예상되는 쉐보레 에퀴녹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자.




신형 에퀴녹스는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였다. 그 결과 전장 4,652mm / 전폭 1,843mm / 전고 1,661mm / 휠베이스 2,725mm에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준 1,509kg에 불과하다. 이는 신형 말리부가 대대적으로 무게감량을 한 것 그 이상인 180kg을 줄인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탑재도 수긍이 간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2.0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3가지 엔진 모두 신형 말리부와 트랙스, 올란도 등을 통해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성능이나 연비에 대한 불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감량과 다운사이징으로 효율은 물론이고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가 있고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에서도 메리트가 있다.



QM6, 싼타페보다 휠베이스가 2~2.5cm 긴 쉐보레 에퀴녹스


전체적인 크기는 쏘렌토, 싼타페, QM6보다 작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쏘렌토 다음으로 길기 때문에 실내 공간에서의 불만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 출시되는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자동차 역시 실내공간을 최대한 넓혀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헤드램프와 이어지는 듀얼 포트 그릴이 강한 인상을 풍긴다. 각진 듀얼 포트 그릴은 크롬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다분히 미국스러운 디자인이지만 SUV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다. 날카로운 헤드램프 안쪽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자리잡고 있다. 




측면은 신형 말리부에서 보인 라인과 유사하다. 강렬한 선이 부드럽게 휘어지며 리어로 이어진다. 운전석 도어에 에퀴녹스 앰블럼이 부착되어 있는 것도 임팔라나 말리부와 같다. 




풀체인지 캡티바 후속 모델로 예상되는 쉐보레 에퀴녹스의 가장 큰 디자인적 특징은 D필러에 있다. C필러와 D필러 사이에 창을 넣어서 개방감을 더하였는데 그 모습이 쌍용 티볼리 에어, 랜드로버의 신형 디스커버리 모델과 유사하다.




후면부의 디자인 역시 신형 말리부와 크루즈에 적용된 디자인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가로로 배치된 테일램프에는 'ㄴ' 형태로 LED 램프가 장착되었고 후면부는 SUV로서의 볼륨감이 충분하다. D필러 쪽의 디자인이 아직은 낯설긴 하지만 괜찮은 모습이라고 느껴진다.




풀체인지 캡티바 후속 모델로 예상되는 쉐보레 에퀴녹스의 인테리어는 신형 말리부의 디자인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유사하다. SM6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적용한 QM6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센터페시아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크롬으로 감싼 송풍구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가죽으로 감싼 대쉬보드 아래쪽 디자인, 도어패널과 기어노브,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모두 익숙한 모습이다. 다만 캡티바의 인테리어와 비교했을 때의 만족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마이링크2가 탑재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4S LTE 핫스팟 시스템으로 차량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도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의 능동형 기술을 탑재하여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긴급 제동시스템, 뉴 세이프티 경보시트,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 유무를 알려주는 뒷좌석 리마인더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본 846L / 폴딩 시 1,789L 트렁크 공간



쉐보레 에퀴녹스는 국내 시장에서는 캡티바를 대체하여 QM6와 쏘렌토, 싼타페와 경쟁하는 모델로 차량의 직접적인 크기면에서는 뒤쳐지지만 휠베이스를 바탕으로한 실내 공간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풀체인지 캡티바 후속 모델의 1.5L, 2.0L 가솔린 터보, 1.6L 디젤, 파워트레인은 180kg이라는 감량에 힘입어 연비와 성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디자인 역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 에퀴녹스는 2017년 상반기에 북미시장에서 먼저 출시되고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에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캡티바가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페이스리프트만 거치면서 생을 연명해온 캡티바의 바톤을 이어받아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길 기대해본다.